광동제약·농심 주도권 경쟁에 팔도까지 가세
"6000억원 시장 잡자" 선점경쟁 달아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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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도 제공
불황에도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생수시장에 산(山)의 전쟁이 시작됐다. 우리나라 3대 명산으로 손꼽히는 지리산, 백두산, 한라산을 수원지로 하는 생수제품이뜨거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팔도는 한반도 내륙 남단 최고봉인 지리산을 그대로 담은 생수 브랜드 '지리산 맑은샘'을 6년만에 새롭게 리뉴얼해 출시했다. 

이를 통해 6,000억원 규모의 국내 생수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민족의 영산 백두산(백산수-농심, 백두산 하늘샘-롯데칠성), 한라산(제주삼다수-광동제약)물과 함께 삼대산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팔도 측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지리산 맑은샘은 지리산의 청정계곡인 내원골 지하 320m 암반수를 취수해 만들었다는 것. 

특히 칼슘, 마그네슘을 비롯한 30여종의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최적의 미네랄 밸런스를 유지하는 건강 샘물이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이번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지리산 맑은샘은 스카이블루 컬러를 용기에 적용해 시원하고 깨끗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지리산의 웅장하고 험준한 산의 이미지를 용기 측면에 표현해 세련미를 더했다.

채은홍 팔도 마케팅담당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의 다양한 수원지의 생수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지리산’의 물을 공급하고자 새롭게 리뉴얼하게 됐다"며,"'지리산 맑은샘'이 백두산, 한라산 생수와 산(山)의 경쟁을 통해 삼강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