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방송센터 송출시스템 구축부터 전송까지

LG유플러스가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방문 행사 주관 통신사업자로 선정됐다.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거행되는 '2014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방문' 행사에 LG유플러스가 주관 통신사업자로 선정돼 국내는 물론 해외 방송중계를 비롯한 미디어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주관 통신사업자 선정 이유에 대해 LG유플러스 측은 "지난 소치동계올림픽 등 국제 행사에 방송중게 서비스를 하면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 네트워크 기술력 등이 바탕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천주교 방한준비위원회와 함께 방송의 품질과 안전성 확보에 최우선을 둬 국가적인 행사로 치러질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LG유플러스는 국제방송신호 분배 송출을 위해 필요한 국제방송센터(IBC) 구축에 참여, 송출 시스템 구축부터 전송까지 미디어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 음성, 대전 등 교황 방문 현장 7개 곳에서 생중계할 수 있도록 100석 규모의 현장 프레스센터 설치 및 방송중계차량 등을 현장에 고정 상주 시키기로 했다. 

전국 7개 교황 방문 현장에서 생중계되는 방송은 155Mbps 방송중계 전용망을 통해 LG유플러스 안양방송센터로 보내진 뒤 10Gbps의 대역폭으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구축된 국제방송센터(IBC)로 전송된다. IBC에서 편집된 방송은 송출시스템을 통해 국내 및 해외로 송출된다. 

국내 방송사로 송출하기 위한 방송 회선과 해외 방송사로 국제 방송신호를 송출하는 위성 설비까지 모두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국제방송센터(IBC) 내의 메인 프레스센터에 초고속인터넷과 와이파이 등 유무선 통신서비스도 제공한다. 
 
원활한 교황 방한 행사 진행을 위해 LG유플러스는 풀(Full) HD급 실시간 고화질 방송중계에 적합한 최고급 방송, 전송 장비 점검을 진행하고 현장에서 IBC까지 방송전송 구간을 모두 이원화하는 동시에 예비회선과 우회경로를 확보하는 등 안전한 방송중계를 위해 만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2일까지 전국 7곳의 교황 방문 현장의 장비와 IBC 구축을 완료하고 광전송 구간 테스트를 비롯, 실제 영상 전송 테스트까지 실시한다. LG유플러스는 자체 테스트가 마무리 되면 교황 주관 방송사인 KBS와 오는 13일까지 리허설을 통해 방송중계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구성현 데이터사업담당은 "동,하계 올림픽에 이어 교황 한국방문 행사까지 주관 통신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운용 노하우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세계가 주목하는 교황 한국방문 행사도 차질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