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관 최초 실내 내비게이션·스마트 커피자판기 등 선봬
  • ▲ 실내 내비게이션.ⓒ국토교통부
    ▲ 실내 내비게이션.ⓒ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 산업의 중요성과 국내 기업의 현주소, 국제 동향을 살필 수 있는 '제7회 2014 스마트국토엑스포'를 25∼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연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행복을 주는 공간정보, 가치를 더하는 우리 국토'를 주제로 산업 전시회, 공간정보 분야 고위급 회의, 국제 콘퍼런스, 인재 채용관, 창업교육 등이 펼쳐진다.


    주요 행사인 산업 전시회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융·복합 공간정보 분야 첨단기술을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게 짜졌다. 네이버, SKT, KT 등 100여개 기업·단체가 참여한다.


    특히 국내 전시관에서는 최초로 실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이 실내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3차원 실내지도를 통해 자신의 위치와 전시관의 각종 부스 위치를 확인하고 원하는 부스까지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공항 등에서 이미 실내 내비게이션이 서비스되고 있다"며 "지하철, 공항, 대형 쇼핑몰 등 복잡하고 대형화되는 다중이용시설에서 중요한 서비스가 될 전망으로, 화재·지진 등 사고 때 탈출 경로를 안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간 빅데이터의 활용 사례를 시청각 자료로 확인할 수 있는 빅데이터 특별관도 운영한다. SKT는 창업 준비자에게 무료로 상권 분석 컨설팅을 해줄 예정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최근 주목받는 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커피자판기를 선보인다. 스마트폰으로 커피, 크림, 설탕량을 정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자판기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증강현실을 경험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 글라스, 입체영상을 통해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킹돔 라이더 등 다양한 공간정보 체험기기도 설치된다.


    장관급 회의에는 22개국이 참가해 지난해 합의한 '공간정보 인력 양성에 관한 선언문'의 세부 실천계획을 마련한다.


    외국 정부대표단을 상대로 한 국내 기업의 기술설명회, 비즈니스 미팅 행사도 열린다. 행사기간에는 우즈베키스탄과의 공간정보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도 개최된다.


    공간정보 국제학술대회인 'IC-GIS'에서는 세계적인 석학들이 최근 화두가 되는 '공간 빅데이터'를 주제로 주제발표를 한다.


    부대행사로 공간정보기술, 다인디지컬쳐 등 공간정보 분야 8개 기업이 참여하는 인재 채용관, 청년 창업자를 위한 투자 유치 교육·멘토링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