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인버터 모터'에 LG화학 배터리 탑재
지속력, 흡입력 문제 개선… 선진국 공략
  • ▲ 27일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프리미엄 가전 브리핑’ 행사를 열고 무선 청소기 브랜드 ‘코드제로(Cord Zero)’를 공개했다.ⓒLG전자 제공
    ▲ 27일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프리미엄 가전 브리핑’ 행사를 열고 무선 청소기 브랜드 ‘코드제로(Cord Zero)’를 공개했다.ⓒLG전자 제공

LG전자가 하반기를 공략할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를 출시했다. 유럽, 호주 등 선진 시장에서 세탁기, 냉장고만큼 청소기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7일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프리미엄 가전 브리핑' 행사를 열고 무선 청소기 브랜드 '코드제로(Cord Zero)'를 공개했다. 업계 최초로 무선 청소기 풀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코드제로는 코드가 없는 무선 청소기 라인업의 브랜드명이다. LG 세탁기의 '인버터 모터' 기술과 LG화학의 '배터리' 기술을 접목시켜 선이 없어도 흡입력이 뛰어나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무선청소기의 한계로 지적된 지속력과 흡입력을 개선한 것이다.

LG화학의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적용해 일반 모드 기준 최대 40분, 강 모드에서도 17분 동안 청소가 가능하다. 흡입력은 무선 제품 중 최고 수준인 200W를 구현가능하다. 

LG전자는 2010년부터 세탁기의 다이렉트 드라이브(Direct Drive) 모터 기술을 기반으로 독자 개발한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진공청소기에 첫 탑재했다. 
LG전자는 10월 무선 진공청소기 제품을 한국시장에 선보이고 유럽 등으로 확대 출시할 예정이다.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의 경우 이달 한국시장에 일반 모터 탑재 모델로 먼저 출시했고 '스마트 인버터 모터' 모델은 올해 말 한국, 내년 1분기 유럽 등으로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