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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우크라이나 불확실성에 발목 잡혀 5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마쳤다.
외국인은 141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4거래일 연속 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은 194억원어치를 매수하며 지난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마쳤다.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1466억원어치를 팔았다.
우크라이나 불확실성으로 인해 글로벌 증시가 모두 하락 마감한 데 따른 커플링 효과가 코스피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해안도시와 러시아 국경 근방의 우크라이나 마을 몇 곳을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부인했다.
이로 인해 다우존스, 스탠더드푸어스, 나스닥 등 미국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50지수를 비롯해 독일, 영국, 프랑스 증시도 모두 밀렸다.
이날 코스피 프로그램 매매로는 차익거래가 1억2300만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165억3100만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91%) △전기가스업(0.40%) △건설업(0.35%) △의료정밀(0.31%)를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보험(-1.68%) △음식료업(-1.62%) △통신업(-1.61%) △화학(-1.21%) △철강금속(-0.92%)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64% 밀렸고 △삼성화재우(-6.33%) △SK네트웍스(-3.63%) △동부화재(-2.70%) △SK텔레콤(-2.67%) △삼성화재(-2.63%) △롯데칠성(-2.46%) △현대상선(-2.38%) 등 종목이 하락했다.
△현대미포조선(9.32%) △현대중공업(4.35%) △대우조선해양(3.76%) △기아차(2.68%) △현대모비스(2.26%) △삼성전자우(2.10%) △삼성중공업(2.06%) 등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4원 하락한 101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