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프로젝트 4탄 연극 '이기동 체육관'이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 고공행진 중이다. 

이는 대학로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장르 '스포츠 연극'의 강세를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연극 '이기동 체육관'은 복싱을 기반으로 해 다양한 동작들과 격투장을 연상할 정도의 운동성이 강조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김수로 프로젝트'는 배우 김수로가 이름을 내걸고 연극과 뮤지컬을 제작하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프로젝트. 2011년 1탄 '발칙한 로맨스'로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현재 9탄 '데스트랩'까지 제작되었다. 3년째 성황리에 진행중인 '김수로 프로젝트'는 흥행과 작품성 모두 갖췄다는 호평을 받으며 연극계의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이번 4탄 '이기동체육관'은 2009년 초연된 작품으로, 복싱장을 배경으로 한 무대에서 역동적인 액션들이 펼쳐지는 휴먼코미디 연극이다. 초연 당시부터 최초의 스포츠를 무대에 접목한 복싱연극으로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기동 체육관'은 서울문화재단의 공연지원사업 우수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배우 김수로 역시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연극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한편, 연극 '이기동 체육관'은 9월 14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 2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