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몰리는 주요 거점지역 기지국 증설 및 이동기지국 추가 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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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두고 고향을 찾아가는 이들로 전국 고속도로와 휴게소 등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이 연휴 기간을 특별 관리기간으로 지정, 통화량 급증 및 트래픽 폭증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추석 명절기간 동안 24시간 모니터링체계를 유지하고 기지국을 증설하는 등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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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은 이동에 따라 이용자들이 몰리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터미널 등을 특별 관리하고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에는 시스템 용량을 증설했다. 또한 트래픽 분산을 위해 이동기지국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KT는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370여 명을 투입해 24시간 네트워크 모니터링과 비상연락체계를 지속한다. 주요 고속도로와 휴게소 중 인파 밀집장소와 상습 정체지역 위주로 기지국 증설 및 이동기지국을 약 200여 곳에 배치, 커버리지 최적화 작업으로 과부하 제어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 

    이외에 KTX 역사나 고속버스 터미널, 성묘객이 몰리는 외곽지역 역시 통신장비 증설 및 기지국 장비 재배치를 통해 트래픽 증가에 따른 대비를 완료했다. 내비게이션 사용자가 늘어날 것도 대비해 '올레 내비' 서버를 평소 대비 50% 증설했다.

    이철규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상무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은 광대역 전국망 상용화로 인해 예년에 비해 안정적인 서비스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전국 어디서나 고품질의 통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네트워크 관제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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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는 지난해 통화량 추이를 분석, 교통 체증으로 통화량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에 통화채널카드를 추가 증설하고 이동기지국 장비 비상운영대기를 완료했다. 

    통화량 증가로 인한 통화품질 저하를 막기 위해 중요 거점지역에는 평상시의 2배 수준의 현장요원을 증원했으며 트래픽 폭증에 대비, 기지국 트래픽 분산 장비를 대비시켰다. 전국 주요지역 및 고속도로 주변 등에도 기지국 용량을 추가 증설했다. 또한 고속철도역, 터미널, 백화점 등 유동인구 밀집 예상 지역에는 최적화 작업과 장비점검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