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카오채널 예시.ⓒ카카오
    ▲ 카카오채널 예시.ⓒ카카오


#작은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카카오채널을 열고 자신의 채널을 구독하는 이들에게 매일 샌드위치가 나오는 시간을 알려준다. B씨는 A씨의 카카오채널을 구독해 샌드위치가 나오는 시간을 매일 확인한다. 그리고 옐로아이디를 통해 A씨와 1:1 대화로 샌드위치를 주문한다. 

카카오가 그동안 시범서비스로 운영해오던 '스토리플러스'를 '스토리채널'로 바꾸고 오는 16일부터 정식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스토리가 서로 친구를 맺고 소식을 전했다면 카카오채널은 종이 신문을 구독하듯 채널 구독 신청을 하고 운영자의 소식을 일방적으로 전달받는 방식이다. 

 채널 운영자가 일방적으로 관심 있는 주제, 브랜드, 비즈니스에 관한 이야기를 구독자들에게 전하는 것으로 구독자는 '소식' 탭에서 자신이 신청한 채널의 소식을 읽을 수 있다. 채널 운영자와 1:1 대화가 필요한 경우에는 카카오톡 비즈니스 계정인 '옐로아이디'를 연동하면 된다. 

스토리채널 운영은 기존 스토리플러스와 달리 채널신청을 위한 사업자등록증 등록이 필요 없으며 별도 신청 및 대기 절차, 등록비나 운영비가 들지 않는다. 카카오스토리 사용자라면 누구나 스토리채널 웹페이지에 접속해 채널을 만들고 관리할 수 있다. 

기존 스토리플러스 운영자는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운영하던 스토리플러스 그대로 스토리채널로 변경할 수 있다. 

채널 개설은 하나의 계정으로 최대 3개까지 가능하며 각 채널마다 운영 매니저를 4명까지 초대할 수 있다. 모든 채널은 채널 전용 앱 및 웹에서 관리할 수 있으며 스토리 작성, 구독자 관리와 더불어 각종 통계 정보도 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스토리플러스를 운영하다 보니 중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도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사용자들이 스토리로 친구들의 일상뿐만 아니라 채널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받아보고 더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스토리채널은 16일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스토리채널 웹페이지를 통해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