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들어 국제유가 하락…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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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증시가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불구하고 약보합 마감했다.

    4일(현지시각)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5% 하락한 1만7069.58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97.65, 나스닥 지수는 4562.29로 각각 0.15%, 0.22%씩 밀렸다.

    이날 ECB는 기준금리를 기존 0.15%에서 0.05%로 낮췄다.

    하루짜리 초단기 예금금리는 -0.10%에서 -0.20%로 인하했고 시중은행 초기 한계 대출금리도 기존 0.40%에서 0.30%로 낮췄다.

    이에 힘입어 장 초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장 초반 각각 1만7161.55, 2011.17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7월 무역수지 적자가 405억달러로 시장 예상치보다 17억달러 적게 집계됐다는 점도 지수 상승을 도왔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8월30일까지의 주간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30만2000건으로 3주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8월 민간 부문 고용은 20만4000건 증가에 그치며 당초 시장예상치를 하회했다.

    오후 들어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정유주가 추락하자 미국 증시는 가파른 하락세로 전환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 당 94.45달러로 마감하며 1.1% 내렸다.

    한편 유럽 증시는 ECB 호재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5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1% 상승한 3277.25로 마감했다. 같은 기간 독일 닥스30지수도 1.02% 상승한 9724.26으로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4494.94, 영국 FTSE100지수는 6877.97로 각각 1.65%, 0.06%씩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