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이동통신사 SK텔레콤과 KT가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11일 SK텔레콤과 KT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DJSI) 월드 지수에 각각 7년, 5년 연속 편입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통신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AT&T, BT, 텔레노어(Telenor), 보다폰(Vodafone), NTT Docomo, 버라이즌(Verizon), 도이치 텔레콤(Deutsch Telecom), 프랑스텔레콤(France Telecom) 등 글로벌 통신 기업 73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유무선통신업체가 DJSI 월드 지수 편입을 시도했으나 올해는 8개 통신 기업만이 편입에 성공했다. 

이렇듯 양 사가 수년째 DJSI 월드 지수에 편입할 수 있었던 것은 재무성과 뿐 아니라 비전 및 전략, 동반성장 가능성 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높은 수준의 고객정보보호 시스템 구축과 친환경적인 에너지 절감시스템 도입 등을, KT는 스마트에너지, 통합 보안등의 서비스와 사회공헌 활동 등을 인정받았다. 

SK텔레콤 황수철 재무관리실장은 "이번 DJSI World 7년 연속 편입은 SK텔레콤이 지속가능경영 활동에 있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인정 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선도적인 ICT 기술을 토대로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T 오영호 홍보실장은 "KT가 5년 연속 DJSI 월드지수 편입된 것은 지속가능경영을 비롯한 기업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가 인정하는 글로벌 1등 KT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