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남, 천안 등 알짜 물량 '눈길'
  • ▲ 반도건설은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 15블록에 최고28층, 전용59∼87㎡ 총 827가구 규모인 '남양산역 반도유보라6차'를 공급한다.ⓒ반도건설
    ▲ 반도건설은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 15블록에 최고28층, 전용59∼87㎡ 총 827가구 규모인 '남양산역 반도유보라6차'를 공급한다.ⓒ반도건설


    이달 건설사들이 2000년대 들어 최대 물량을 쏟아낸다. 특히 분양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견 건설사간 격돌이 예상된다.

    1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단지는 53곳, 총 4만2948가구 규모다. 이 중 반도건설, 호반건설, 중흥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도 전국에서 약 1만가구를 공급한다.

    먼저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에서 반도건설과 대방건설이 분양 대전을 펼친다.

    대방건설은 물금지구 33블록에 전용59∼117㎡, 총 2130가구 규모인 '양산신도시 대방노블랜드 7차'를 선보인다. 특히 단지 내부에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이며 주변에 초등학교부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반도건설도 15블록에 최고28층, 전용59∼87㎡ 총 827가구를 규모인 '남양산역 반도유보라6차'를 오는 19일 공급한다. 커뮤니티 시설에 도서관을 별채로 지어지는 '별동학습관'이 눈길을 끈다. 게다가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연계해 입주민들의 자기개발을 돕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구 달성군에서는 반도건설과 제일건설이 분양 경쟁에 돌입한다. 특히 대구는 8월말 기준 지난 1년간 전국 아파트 상승률이 9.83%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집값이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이다.

    반도건설은 대구국가산업단지 내에 '대구 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이달 말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25층, 9개동, 전용68∼84㎡ 총 813가구로 구성된다. 대구국가산단 내 첫 민간 아파트로서 반경1㎞ 이내 유치원 1개, 학교 6개와 상업지구가 있다.

    제일건설도 전용39∼84㎡ 총 1457가구 규모의 '북죽곡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이 단지가 있는 세천지구는 성서5차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로 실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이 뜨겁다.

  • ▲ 호반건설이 아산탕정지구 복합1블록에 '천안불당 호반베르디움 3차'를 공급한다. ⓒ호반건설
    ▲ 호반건설이 아산탕정지구 복합1블록에 '천안불당 호반베르디움 3차'를 공급한다. ⓒ호반건설



    최근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인구유입 증가로 주목을 받는 충남 서산, 천안시 일대에서도 신규물량이 대기 중이다.

    호반건설이 아산탕정지구 복합1블록과 1-A6블록에서 각각 '천안불당 호반베르디움 3차'과 '천안불당 호반베르디움 5차'를 분양한다. 3차는 지하2층 지상 38층, 총12개동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포함한 총 1371가구로 구성된다. 이어 분양되는 5차는 지하1층 지상19∼29층, 9개동, 전용84∼197㎡ 총 705가구로 구성된다. 두 단지 모두 백화점, 영화관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또 KTX 천안아산역이 가까워 수도권 접근성도 우수하다.

    EG건설도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 Aa2·Aa3·Ab2·Ab3블록에 전용72㎡ 총 2451가구로 이뤄진 '아산테크노밸리 2차 EG the1'을 공급한다.

    대전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동구 대성2구역에 '은어송 코오롱하늘채2차'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선호도 높은 전용59∼84㎡로 이뤄지며 조합원 물량과 임대를 제외한 31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중흥건설은 강원 원주혁신도시 C-2블록에 '원주혁신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를 오는 19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20층, 13개동, 전용84∼131㎡ 총 85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어 제주 서귀포시 강정지구 공동3블록에 전용84㎡ 단일면적 총 525가구로 이뤄진 '제주 강정지구 중흥S-클래스'도 26일 선보인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9·1대책 발표로 분양시장의 청약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분양단지의 가격, 입지, 상품 등을 꼼꼼하게 확인 후 청약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