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양요섭이 뮤지컬 '조로'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13일 오후 양요섭의 뮤지컬 '조로' 첫 공연이 있는 충무아트홀 대극장 로비는 수백 명의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연습실에서도 '조로' 역을 맡은 다른 배우의 연습까지 모니터하며 자신이 만들어 낼 캐릭터에 대한 분석을 하는 등 열심이었던 양요섭의 첫공은 그 동안의 연습을 증명해 주듯 관객들의 환호와 갈채 속에 막을 내렸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를 시작으로 '요셉 어메이징', '풀 하우스'에서 보컬과 연기력까지 인정받아 이어 뮤지컬 '조로'에 캐스팅 되면서 양요섭의 티켓 파워를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공연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검술과 액션 장면은 함께하는 배우들의 약속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많은 연습 없이는 소화해낼 수 없다. 이에 양요섭은 완벽하게 보여줌으로써 노력의 결과물로 기대에 보답했으며 그만의 센스 넘치는 유머로 관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양요섭은 "많이 실수도 하고 정말 완벽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첫 공연을 올리니.. 뭔가 속이 후련하면서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남은 공연들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오늘 찾아와주신 많은 분들 감사드리고.. 팬여러분! 뮤지컬 조로는.. 커튼콜을 포함한 모든 공연이 촬영 금지라는거 아시죠? 카메라는 집에 두고 오시고..ㅋ 박수와 함성소리를 챙겨와주시와요!! 감사합니다!"라며 벅찬 첫 공연 소감을 전했다.

비스트 멤버 윤두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른 멤버들이 쉴 때 진짜 열심히 준비했다"며 애정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김우형, 휘성, Key(키), 양요섭, 서지영, 소냐, 안시하, 김여진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조로'는 10월 26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엠뮤지컬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