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8만대 규모 전량 북미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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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 부산공장 생산라인이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닛산의 크로스오버차량인 '신형 로그'가 오는 26일 처음으로 수출길에 오른다고 23일 밝혔다.
     
    연산 8만대 규모로 생산 전량이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 수출된다. 르노삼성측은 이날 부산 신항만에서 르노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질 노만 부회장, 닛산 북미지역 제품기획 담당 피에르 루앙 부사장 등이 참석해 선적식을 갖고, 로그의 본격적인 생산 증대에 나설 방침이다.

    르노삼성은 신형 로그 생산을 시작으로 향후 연간 13만대 규모인 부산공장 생산 물량을 끌어올려 최근 내수 실적 상승과 함께 영업이익 증가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협력업체들도 연간 약 6000억원의 매출 확대, 1만 명 이상의 고용 증가가 예상되는 등 지역 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이 닛산 로그를 생산, 수출길 에 나선 것은 모기업인 르노그룹과 닛산이 '리바이벌 플랜(회생 계획)' 차원에서 추진해 온 것으로, 닛산의 미국 스마나 공장에 배정될 물량을 부산공장으로 돌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