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적인 체제 등 각 방면의 장애물과 방어벽을 제거하면 셰일가스 생산량 대폭 증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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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셰일가스에 강력한 개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제도적인 문제가 이를 더디게 하고 있다고 중국 국토자원부 관계자는 분석했다.

    중국 국토자원부 관리는 "우리는 셰일가스 개발을 에너지 혁명 추진의 시작으로 여겨야 한다"며 "이로부터 에너지원의 소비와 공급, 기술 등 에너지 혁명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9일 중국신화망(新华网)에 따르면 국토자원부 토지광물매장량평가센터 장다웨이(张大伟)는 '2014 제4회 에너지원 고위층회담'에서 "중국 셰일가스 발전의 가장 큰 어려움은 자금이나 기술, 자원 등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최대 난관은 광산 시장이 아직도 진정한 해방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국가석유공사 이외의 기업들이 시장에 들어온 후 좋은 구역을 얻기가 어렵다"고 분석했다.

    장다웨이는 "현재 중국 셰일가스 개발의 가장 주된 제도적 장애물은 바로 구역문제"라며 "이미 등록은 했지만 개발하지 못한 지역을 다시 재조정할 수 있을지 또 국영, 민영, 외국자본 등 각각의 경제요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조장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쓰촨(四川), 충칭(重庆), 구이저우(贵州), 윈난(云南), 후난(湖南)과 후베이(湖北) 지역 등의 셰일가스 매장량은 중국 셰일가스 총 매장량의 절반을 차지한다"면서 "이 지역들의 셰일가스 개발은 자원개발, 기술혁신, 체제관리, 구역개방, 자원절약, 기초시설건설, 환경보호, 국가정책지지, 금융지원, 정부규제 등의 방면에서 선행이 이루어짐으로써 에너지혁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중국은 셰일가스 자원이 매우 풍부하다"며 "만약 제도적인 체제 등 각 방면의 장애물과 방어벽을 제거하면 셰일가스 생산량은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는 장차 장비 제조 산업의 급속한 발전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셰일가스(Shale gas)란 진흙이 쌓여 만들어진 퇴적암층인 셰일 층에 존재하는 천연가스를 말한다. 현재 중국의 셰일가스 가채 매장량은 약 31조6000억㎥로 미국의 15조4000억㎥보다 2배 이상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