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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1일 옵트론텍 대전1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해 검증을 완료하고 검증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목표관리제 등의 대상이 아닌 중소사업장의 온실가스 관리활동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IBK기업은행이 당행 우량기업과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팀을 구성해 기업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지원하고 에너지관리공단은 구축된 인벤토리에 대해 무상검증을 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온실가스 인벤토리'란 기업 활동으로 인해 배출되는 모든 온실가스를 파악해 기록한 총 온실가스 배출량 목록을 의미하며 여기에는 온실가스 배출원, 배출량 산정방법, 데이터 관리절차 등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에 관한 모든 정보가 포함된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출-목록화 해 온실가스 배출현황을 파악하게 되면 기업은 체계적인 온실가스배출량 관리가 가능해지고 향후 기후변화협약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대비할 수 있다.
특히 대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의 경우 인벤토리 구축과 검증을 통해 대기업과의 구매 평가 계약 시 가산점이 부여되며 국가 산업단지 입주 평가 시에도 환경 관련 가점을 받을 수 있는 등 중소사업장의 인벤토리 구축ㆍ검증에 대한 혜택 또한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온실가스검증원 이재훈 원장은 "그간 중소기업은 국가 발전의 밑거름이었고 이제는 국가의 한발 앞선 지원이 절실한 때"라며 "중소기업이 기후변화대응 압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IBK기업은행과 꾸준한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인벤토리 검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 온실가스검증원은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UN으로부터 전 세계 CDM사업을 평가할 수 있는 검ㆍ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아 2006년부터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85개 기업 271개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해 검증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