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車 5개사, '원산지검증대응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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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청은 2일 강남구 논현동 서울본부세관에서 자동차 수출기업의 원산지검증 부담을 완화하고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원산지검증대응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업체,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해 원산지검증 대응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표명했다.

     

    관세청은 이날 자동차 산업에 대한 원산지검증사례와 해외 통관애로사항, 미국․유럽연합(이하 EU) 등 거대경제권과 원산지검증 대응을 위해 수출기업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를 안내했다.

     

    또 최근 최종서명이 완료된 캐나다, 호주와의 FTA 협정에서 자동차분야 주요 협상내용을 설명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관세청은 특히 원산지 검증결과, 원산지규정 위반비율은 약 8% 수준으로 FTA 교역확대에 따라 체약 상대국의 원산지검증 역시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내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자동차 산업의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실제 완성차와 차 부품 산업은 국내 전체 수출액의 13%를 차지하며 점차 그 비중이 확대되고 있고 수출액의 절반이상을 FTA 체약상대국으로 수출해 대표적인 FTA 수혜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원산지 규정 위반 건수는 2011년 84건에 불과했지만 2012년 222건, 2013년 291건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 8월까지 적발된 위반 건수도 209건이나 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주요 수출산업에 대한 간담회와 설명회를 전국적으로 개최해 기업의 원산지검증 대응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관세청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FTA 종합상담센터(YES FTA 센터)'를 통해 FTA 맞춤형 상담, 원산지관리시스템(FTA-PASS) 보급, 해외통관 애로 해결, 검증 준비 지원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