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수상작 100여편은 메가박서서 10일까지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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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님의 추천으로 학과 전체가 이 곳(칸 국제광고제 서울 페스티벌)에 오게 됐는데, 광고에 대한 다양한 부분을 알게 된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강사들의 강연이 굉장히 유익하고 재미있었다. 졸업 후 이쪽 일을 할 계획인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대학에서 영상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다는 한 여대생은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한국사무국(대표 이성복)'가 주관한 '칸 국제광고제 서울 페스티벌(2014 Cannes Lions in Seoul)'을 지켜본 후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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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 국제광고제 서울 페스티벌'이 예비 광고인과 기성 광고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3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화련한 막을 올렸다.

     

    '칸 국제광고제 서울 페스티벌'은 '광고 올림픽'이라 불리는 칸 라이언즈에서 수상한 작품을 전시·상영하고, 칸 라이언즈 수상자나 심사위원 경력을 가진 국내 최고 크리에이티브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행사다.

     

    이번 서울페스티벌에선 지난 6월 열린 칸 라이언즈에서 수상한 작품 300여점이 전시·상영된다.

     

    코엑스에선 5일까지 수상작이 전시되고, 필름 수상작 100여편은 10일까지 메가박스 코엑스와 신촌관에서 상영된다.

     

    서울페스티벌에선 또 프랑스 칸 현지에서 벌어졌던 세미나 등을 번역 자막과 함께 상영하는 '스크린세미나'와 전문가가 직접 연단에 올라 강연하는 '크리에이티비티 포럼'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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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린세미나'에선 프랑스 칸 현지에서 벌어졌던 250여개의 세미나, 포럼, 워크숍 중 인기를 끌었던 9편이 상영된다.

     

    '크리에이티비티 포럼'에선 칸 라이언즈 수상자나 심사위원 경력을 가진 국내 최고의 크리에이티브들과 크리에이티비티 관련 전문가 10여명이 참여해 국내외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개막일인 3일엔 칸 라이언즈 심사위원을 맡았던 이노션의 김정아 ECD와 한컴 박승욱 ECD, HSAd 황보현 CCO가 강사로 나서 크리에이티비티 시대의 현장 경험을 들려줬다. 

     

    이날 코엑스 현장에는 예비 광고인과 기성 광고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주최측이 준비한 좌석 300여석이 모자라 서서 지켜보는 이들도 200여명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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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은 강사들의 강의 내용을 하나라도 놓칠 새라 귀를 쫑긋 세우고 필기를 하면서 집중했다.

     

    또 상영된 영상을 유심히 지켜보며 자신들에게 맞는 광고 제작 기법을 찾거나 부스에 전시된 수상작을 꼼꼼히 살피며 그 속에 담긴 메시지를 유추해 보는 모습도 보였다.

     

    광고 업무를 맡고 있다는 한 30대 남성은 "이 쪽(광고) 일을 하다보니 평소 칸 국제광고제 서울 페스티벌에 관심이 많았다. 세계 각국의 광고를 보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개인적으로 소중하고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