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사업 실적 큰 폭 감소 및 수요 약세 따른 시스템LSI·OLED 수익성 떨어져TV 판가 하락에 에어컨 성수기 조기 종료 등도 악영향
  • ▲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 실적 표. ⓒ 삼성전자 제공.
    ▲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 실적 표.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7일 3분기 잠정실적이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7조1900억원)보다 42.98%, 지난해 동기(10조1600억원)에 비해 59.65% 각각 감소했다. 매출액은 47조원으로 2분기(52조3500억원)보다 10.22%, 지난해 동기(59조800억원)보다 20.45% 줄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5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1년 4분기(4조6700억원) 이후 3년여 만에 처음이며, 매출액이 50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2년 2분기(47조6000억원) 이후 2년여 만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무선 사업 실적 큰 폭 감소 △무선 제품 수요 약세에 따른 시스템LSI와 OLED 패널 사업 수익성 약화 △TV 판가 하락과 계절성 제품 성수기 조기 종료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무선 사업의 경우 스마트폰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판매량은 소폭 성장했다. 하이엔드 제품 판매 비중 축소와 구모델 가격 인하 등으로 인해 ASP가 하락했다. 또한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도 마진 축소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무선 제품 수요 약세에 따라 시스템LSI도 재고 조정 등으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OLED 패널도 물량 감소에 따른 가동률 하락 등으로 실적이 저하됐다.

    TV 사업의 경우 패널 가격 강세 등 비용이 증가한 반면 비수기를 맞아 판가가 하락하면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됐다. 생활가전도 계절성 제품인 에어컨의 성수기 조기 종료로 인해 실적이 감소했다.

    메모리 사업은 PC,서버 등의 계절적 성수기 수요 속 안정적인 수급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가격 안정화에 접어 들었고 공정전환에 따른 원가절감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4분기 사업 전망과 관련해 블랙프라이데이를 전후한 TV 사업 성수기 도래, 스마트폰 신제품 확판 등이 기대되지만, 경쟁사 스마트폰 신제품이 본격 출시되고 중저가 가격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IM 사업 불확실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여건 속에서도 스마트폰 제품 차별화를 확대하고, 중저가 라인업을 보강은 물론, OLED 패널 등 부품사업 거래선 확대 등을 추진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