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계도 배우들의 '역조공'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들의 열연과 새로운 형식의 무대로 올 하반기 뜨거운 화제가 된 창작 록뮤지컬 '더 데빌'이 관객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이벤트 '더 데빌 라운지'를 마련했다. 

지난 12일 두산 아트센터 연지홀에서 총 30명의 관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더 데빌 라운지' 이벤트는 주연배우 차지연, 윤형렬, 이충주가 직접 식사를 나눠주는 행사와 팬 사인회 및 럭키 드로우 경품 추첨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매회 공연 관람 시 스탬프를 적립하는 '더 데빌' 빙고카드 (재관람카드)에서 3줄, 5줄의 빙고를 완성시킨 다관람 관객들을 대상으로 마련되었다. 

세 명의 배우들은 "뮤지컬 '더 데빌'은 관객들의 힘으로 만들어진 작품과 다름 없다. 이렇게 (관객 분들께) 직접 식사를 대접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 즐겁고 감사하다"(차지연), "기회가 된다면 몇 번이고 더 마련하고 싶다"(윤형렬), "오늘 저의 마지막 공연이었는데, 이렇게 보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다행이다"(이충주)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참가한 관객들 역시 무대 밖에서 배우들에게 직접 식사도 받고,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시간에 크게 만족감을 드러내며 시종일관 훈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뮤지컬 초연 작품인 '더 데빌'은 개막부터 많은 응원을 보내준 관객들에게 배우들이 직접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 싶다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2차 '더 데빌 라운지'는 오는 10월 26일 배우 송용진, 윤형렬, 장은아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더 데빌'은 마이클 리, 차지연, 한지상, 윤형렬 등 톱클래스 배우들의 흡인력 있는 연기와 가창력으로 높은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선택과 유혹에 관한 스토리를 강렬한 사운드의 락 뮤지컬 넘버와 세련된 조명, 미니멀한 무대로 구현했으며,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커튼콜로 관객들에게 회자가 되고 있다. 11월 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사진=클립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