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전년대비 141% 급증, 부동산대책 여파
  • ▲ 아파트.ⓒ연합뉴스
    ▲ 아파트.ⓒ연합뉴스

    9·1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8만6186건(수도권 4만2684건, 지방 4만3502건)이다. 지난 4월 9만2691건 이후 최대치다.


    지난해 9월 5만6733건보다는 51.9% 증가했다. 1∼9월 누계 거래량은 70만9600건으로 지난해보다 21.6% 늘어났다.


    국토부는 9·1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 활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수도권은 지난해보다 59.5%, 지방은 45.2% 각각 거래량이 증가했다.


    특히 시장 동향에 예민한 서울 강남 3구는 지난해 943건에서 2273건으로 141.0% 급증했다.


    아파트는 지난해보다 55.6%, 연립·다세대주택은 39.4%, 단독·다가구주택은 48.0% 각각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을 보면 서울 강남 대치 은마아파트 76.79㎡는 8월 8억7500만원에서 9월 8억9500만원, 강남 개포 주공아파트 41.98㎡는 7억700만원에서 7억2000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경기 성남 분당 구미 무지개(청구)아파트 58.49㎡는 3억원에서 3억3000만원, 부산 해운대 우동 동부올림픽아파트 84.96㎡는 3억2500만원에서 3억3000만원으로 각각 가격이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