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푸마·K2·엠리밋 등 신소재·신공법 적용해 보온성 높인 구스다운 제품 눈길
  • ▲ ⓒ라푸마
    ▲ ⓒ라푸마

     

    강풍을 동반한 쌀쌀한 날씨가 시작되면서 아웃도어 업계가 구스다운 신제품 출시에 분주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출시한 구스다운 제품은 땀이 잘 스며드는 부위에 신소재를 적용해 세균 억제·통기·향균 기능을 극대화하거나, 신개념 공법을 제품에 적용하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능으로 무장했다.

  • ▲ 왼쪽부터 컬럼비아·라푸마·K2·엠리밋
    ▲ 왼쪽부터 컬럼비아·라푸마·K2·엠리밋

     

    컬럼비아는 올 겨울 특화 아이템으로 '터보 다운'을 출시했다. 터보 다운은 보온재인 구스다운과 자사 자체 인공 보온 충전재인 옴니히트 인슐레이션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제품으로, 과도한 땀과 열기를 외부로 빠르게 배출해 추운 겨울철 활동에 적합하다.

    라푸마는 '헬리오스 프레시히트'를 겨울 주력 구스다운 제품으로 내세웠다. 최근 라푸마의 새로운 얼굴로 발탁된 신민아가 겨울 TV 광고에서 착용한 제품으로 추위를 방어하는 히트 시스템(Heat System)과 땀이 다운에 스며들지 않게 도움을 주는 프레시 시스템(Fresh System)을 결합했다.

    K2는 올 시즌 주력 제품으로 마조람 시리즈의 네 번째 버전인 '마조람 Ⅳ'를 선보였다. 마조람 시리즈는 K2의 스테디셀러 다운재킷으로, 이번에 출시된 마조람 Ⅳ는 기존 제품에 비해 필파워가 높아지고, 보온성 소재인 카본을 안감으로 새롭게 적용했다.

    엠리밋은 신개념 공법의 다운제품을 출시했다. 선보이는 '몽블랑 다운 재킷'은 극지방 원정대용 다운 재킷에 사용되는 박스월(BOX WALL) 다운 공법을 제품에 적용했다. 박스월 다운 공법은 다운의 보온성을 극대화하는 기법으로, 열기 배출 방지와 함께 다운 재킷의 취약점인 충전재의 털빠짐 현상도 월등히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다.

    LF 라푸마 사업부장 손준호 상무는 "아웃도어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구스다운을 입는 소비자의 행동이 일반화됐다"며 "보온성과 복원력을 넘어 최근에는 신소재를 사용해 쾌적함까지 제공하는 구스다운의 스마트한 진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