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까지 남양연구소서 36개 1·2차 협력사 신기술 및 세계 각국 완성차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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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차가 협력사의 신기술을 알리고 기술교류를 지원하기 위한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그룹 기술연구소에서 15~18일 4일간 진행되는 이번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에선 협력사의 신기술뿐 아니라 경쟁 차량까지 전시돼 한 자리에서 비교·체험해 볼 수 있다.

     

    행사는 협력사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전시하고 세미나로 기술을 교류할 수 있는 'R&D 협력사 테크 데이'와 세계 각국의 완성차들을 비교 분석해 전시하는 'R&D 모터쇼'로 구성됐다.

     

    현대·기아차는 협력사의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와 동반성장을 목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협력사들이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최신 기술 동향을 습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올해로 9회째를 맞은 'R&D 협력사 테크 데이'에선 1·2차 협력사 36개사가 샤시·의장·차체·전자·파워트레인·환경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한 17건의 세계 최초 신기술, 23건의 국내 최초 신기술, 7건의 현대·기아차 최초 신기술 등 총 47건의 신기술이 소개됐다.

     

    특히 이번 'R&D 협력사 테크 데이'에선 파워트레인 분야와 친환경차 분야에서의 출품작이 지난 해 5건에서 올해 9건으로 크게 늘었다.

     

    현대·기아차는 또 신기술 관련 세미나를 열어 신기술 개발 정보와 개발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우수 신기술, 디지털차량 개발, 내구품질 개선 등 3개 분야에서 우수 협력사를 선정·포상하는 등 협력사들이 신기술을 개발하고 R&D역량을 강화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R&D 모터쇼'에선 완성차 84대와 절개차량·차체골격·플랫폼 12대를 비롯 친환경, 연비 위주의 신기술들을 선보였다.

     

    이번 'R&D 모터쇼'는 경소형, 준중형, 중대형, 대형, RV, 맞춤 제작, 상용, 친환경차 및 연비 관련 양산 신기술 등으로 구역(zone)을 구분해 차급별 비교가 용이하도록 전시된 것이 특징.

     

    이와 동시에 키즈(또봇)존, 포토존 등의 구역을 마련해 학생이나 가족(일반) 관람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 'R&D 모터쇼'에선 친환경차와 연비 관련 기술 전시를 강화해 협력사 임직원을 비롯한 관람객들이 해당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기아차는 그랜저 하이브리드, 쏘울 전기차,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3대 차종을 절개한 후 각각 해당 차종의 내연기관 모델과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세타2 개선 2.4 GDI 엔진, R-2.2 유로6 디젤엔진, 탄소섬유 차체 프레임 등의 친환경 전시물로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협력사뿐 만 아니라 자동차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까지 함께할 수 있는 자동차 기술의 축제인 이번 행사는 협력사와 당사간 R&D 지속성장 기반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 많은 협력사들이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통해 신기술 개발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