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인근지역 판매량 2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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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 사진.ⓒ연합뉴스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 속에 온라인 쇼핑몰에서 세정제와 마스크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19일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0∼16일)간 손세정제와 손소독제 판매가 작년 동기대비 125% 늘었다.

    지역별로는 부산과 대구경남 지역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부산지역의 구매는 140%, 경남지역은 360%, 대구 315%, 경북 120%, 울산 250% 증가했다. 부산에서 20일 개막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를 앞두고 에볼라 발병국의 참가자가 대거 입국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부산시는 다각적인 외교 통로로 에볼라 관리대상국에 참가 자제를 요청하기로 했다. 에볼라 관리대상국에서 ITU 관련 인사가 입국할 경우 숙소를 일원화하기로 결정했다.

    이 밖에 서울 300%, 경기 150%, 인천 250% 등 외국인의 방문이 잦은 도심지역에서도 판매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황사·독감 마스크 판매도 35% 증가했다. 부산(130%), 경남(160%), 울산(105%) 등 부산과 인근지역 상승률이 증가했다. 

    김은신 옥션 생활주방팀장은 "에볼라 발병국 참가단이 부산으로 입국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위생상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며 "발병국 인원 등이 보도되면서 관련 상품 검색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