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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구단별 야구용품 판매는 삼성 라이온즈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플래닛 11번가는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맞아 야구시즌이 본격 시작된 3월 1일부터 10월 17일까지 구단별 야구용품 판매 순위를 분석한 결과 1위는 삼성 라이온즈(24.8%)가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기아 타이거즈(21.9%), 넥센 히어로즈(14.5%)가 뒤를 이었다.
11번가에 따르면, 올 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 중위권 싸움이 어느 해보다 치열했듯 올해 11번가 내 구단별 야구용품 판매에서도 4위 자리를 두고 각 구단이 접전을 펼쳤다. 그 결과, 4위 LG트윈스(10.1%), 5위 두산 베어스(9.5%), 6위 롯데 자이언츠(8.8%)순으로 나타났으며 매출 비중은 각각 1% 내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11번가 김민지 레저스포츠 담당MD는 "삼성·기아등 전통의 강호들이 온라인몰 판매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지켰다"며 "시즌 초반 하위권을 맴돌며 부진했던 LG 트윈스가 막바지 선전하면서 관련 용품 매출도 9월 들어 급증, 순위를 뒤집고 4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구단별 판매량 1위 야구용품은 대부분 '유니폼'이 꼽힌 가운데,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아동용 유니폼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자녀가 함께 야구 응원을 즐기는 '야구 패밀리'가 급증하면서 올 한해(3월 1일~10월 17일) 아동용 야구 유니폼 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3% 상승했다. LG트윈스는 구단 로고가 새겨진 휴대전화 케이스가 올 한해 구단 야구용품 판매량 1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