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시 신도시(행복도시)에 층간소음 등 다양한 주택성능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주택성능품질 실험시설을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올해부터 4년간 정부출연금 168억원을 받아 행복도시 서남쪽 S-2생활권 대교천 인근에 3개 연구실험동, 2개 실증주택, 홍보관, 업무지원동,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춘 주택성능품질 실험시설을 건립한다.


    이 실험시설은 LH가 2019년부터 15년간 운영할 계획이며 공기환경, 소음·진동, 결로, 환기·기밀, 누수·방수, CV 시뮬레이터(맞통풍 모의실험장치) 등에 대한 실험을 진행한다.


    관련 대학·연구소·기업과의 공동연구, 전문가 양성과 학생·일반인 대상 교육, 관련 국제 행사 개최 등도 이뤄진다.


    주택성능품질 실험시설 구축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6개 국가 대형 실험시설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의 하나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경기 일산), LH(세종),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충북 진천) 등 3개 기관이 유치를 신청했다.


    국토진흥원은 "(행복도시는) 부지, 건물 등 실험시설의 확장과 실험 결과의 건설공사 적용 가능성, 유치 기관 의지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LH의 주택 건설 전문성과 함께 행복도시에서 앞으로 3년간 연간 1만8000가구 주택을 분양할 계획이어서 연구결과 상용화에 유리하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