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86.22달러, 두바이유 84.33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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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국제유가가 중국 석유수요 증가와 주요국 경기지표 개선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1월물 인도분 WTI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0.10달러 상승한 82.8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0.82달러 오른 86.22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대비 0.56달러 내린 84.33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중국의 석유수요가 증가하면서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9월 석유수요가 전월보다 6.2% 증가한 배럴당 10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이래 최고 수준으로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석유수요 증가가 석유수요의 회복보다는 저유가에 따른 재고 확보 노력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과 미국의 경기지표 개선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9월 산업 생산은 8% 증가했으며 전월 수치 6.9%(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와 시장 전망치 7.5%를 상회했다.

    또한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7.3% 증가해 연중 최치를 나타냈으나 시장 전망치 7.2%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9월 기존주택매매건수가 전월보다 2.4% 증가한 517만 건을 나타내 시장 전망치인 510만 건을 상회했다.

    한편, 미 달러화 가치 상승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10월21일 기준)은 전일보다 0.66% 하락(가치상승)한 1.271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