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84.47달러 ,두바이유 83.07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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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국제유가가 미국 휘발유 재고 감소 발표와 단기 하락에 따른 매수세 유입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1월물 인도분 WTI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0.92달러 오른 82.7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0.69달러 상승한 84.47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대비 1.16달러 하락한 83.07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EIA(미 에너지정보청)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10월3일 기준)가 전주보다 400만 배럴 감소한 2억570만 배럴로 지난 2012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겨울용 제품 전환을 위한 정제시설 유지보수에 따른 결과로 알려졌다.

    최근 단기 하락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시장분석가들은 매도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분석가들이 유가 지지선을 배럴당 80달러로 보고 있다는 전망을 제시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일부 투자은행 분석가들은 배럴당 80달러 이하의 유가가 상당기간 유지될 경우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감산을 의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배럴당 80달러가 유가 지지선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