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86.16달러, 두바이유 83.8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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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국제유가가 미국 휘발유 재고 감소 발표와 단기 하락에 따른 매수세 유입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1월물 인도분 WTI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0.05달러 오른 82.7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0.34달러 상승한 86.16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대비 0.78달러 상승한 83.8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미국 경기지표 개선으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2만3000건 감소한 26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망치(29만 건)을 하회한 수치로 2000년 4월 이후 최저치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9월 신규 주택착공건수가 101만7000건으로 전월보다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유가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Jefferies LLC(미국투자은행)의 Andy Lebow 분석가는 "유가가 최저점을 지났다고 볼 수는 없지만 지난 2주간 배럴당 10달러 이상의 하락 폭을 보인 선물시장이 조정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반면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기준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10월17일 기준)은 전일보다 0.36% 하락(가치상승)한 1.276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