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83.78달러, 두바이유 84.23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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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 경기지표 부진으로 인한 경기회복 둔화우려와 원유 재고 증가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1월물 인도분 WTI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0.06달러 떨어진 81.7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1.26달러 내린 83.78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대비 3.11달러 하락한 84.23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미 경기지표 부진으로 인한 경기회복 둔화 우려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 상무부는 지난 15일 9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3% 감소하며 지난 1월 이후 첫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한편 미 원유재고 증가 전망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블룸버그(Bloomberg)의 사전조사 결과 미 원유재고(10월10일 기준)가 전주보다 25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약세는 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10월15일 기준)은 전일보다 1.1% 상승(가치하락)한 1.284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