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은 독일산 소형은 스페인·영국산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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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입 승용차는 중·대형은 독일산, 소형은 스페인·영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관세청이 발표한 '3분기(6~9월) 승용차 교역동향'에 따르면 소형(1000cc초과 1500cc이하) 휘발유 차량은 영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됐다. 수입비중은 63.0%였다. 소형 경유 차량은 스페인산 60.6%로 가장 많았다.
중형(1500cc초과 2000cc이하)과 대형(2000cc초과) 챠량은 독일산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형 휘발유 차량은 46.2%, 중형 경유 차량은 77.6%가 독일산이었다. 대형의 경우엔 휘발유차는 64.1%, 경유차는 70.3%를 독일로부터 수입했다.
국산 차량은 미국, 영국, 터키, 중국, 멕시코 등지에 많이 팔려 나갔다. 경차(1000cc이하)는 멕시코의 수출 비중이 16.9%로 가장 높았으며, 소형차의 경우 휘발유 차량은 미국(수출비중 26.4%), 경유 차량은 터키(수출비중 26.1%)로 수출이 많이 됐다.
중형 휘발유 차량은 미국의 수출 비중이 38.4%, 중형 경유 차량은 영국의 수출 비중이 14.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형 차량의 경우엔 휘발유 차량은 미국(51.1%), 경유 차량은 중국(19.1%)으로 가장 많이 수출됐다.
지난 3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약 93억달러(약 9조9000억원)였으며 수입은 약 21억달러(2조3000억원)로 무역수지 72억달러(약 7조6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국산 수출차 대비 수입차의 평균 단가는 수입차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전년 대비 22.3%p 높아졌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23.0%p 증가해 단가수준 격차는 더욱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