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롯데 50%, 신라 60% 차지

  • 국내 면세점 시장 매출의 50% 이상을 중국인 관광객들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롯데면세점이 3분기 매출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체의 53%가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가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해도 요우커의 비중은 45%로 절반에 못미쳤으나 올해 1분기, 50%까지 오르며 2분기부터는 53%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일본인 관광객의 매출 비중은 1분기 13%에서 2분기 11%, 3분기 10%로 떨어졌고 내국인 비중 역시 1분기 32%에서 2분기 이후 30%까지 내려갔다.

신라면세점 역시 중국인 관광객의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은 바 있다. 지난해 신라면세점은 매출의 절반 이상을 중국인 관광객이 차지, 올해 상반기에는 60%를 돌파했다.

반면 내국인 비중은 지난해 34%에서 올해 31%로 감소했다.

업계는 중국 국경절이 포함된 올 4분에는 국내 면세점의 요우커 비중이 더 커졌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