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현대제철 공동출자 기술 융복합에 일자리 창출까지제철소 부생가스, 발전소 연료로... 정부 신재생에너지 정책 부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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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과 현대제철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현대그린파워'가 1~4호기에 이어 5~8호기 공사를 마무리했다.

    28일 현대그린파워는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현장에서 5~8호기 공사를 마무리하고 종합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발전용량 800MW, 총 사업비 1조2258억 원이 투입됐으며 공기업인 한국중부발전의 발전설비 건설‧운영기술과 민간기업인 현대제철의 플랜트 기술이 융합됐다.

    이로 인해 100여 명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되며 중부발전은 매년 투자금액의 10%인 약 100억 원의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그린파워 발전소는 제철소의 고로에서 발생해 대기로 방산되던 부생가스를 발전연료로 재사용함으로써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자발적 온실가스감축사업(VCS : Verified Carbon Standard) 추진으로 연간 350만t의 온실가스 감축을 인정받아 기후변화협약과 국내 환경정책 동향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최평락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현대그린파워는 발전사에 길이 남을 공기업과 민간회사간의 성공적인 합작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이 향후에도 양사간 상호발전을 이끌어낼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평락 한국중부발전 사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김영식 산업은행 부행장을 비롯한 현대건설, 대우건설등 시공사 임원 약 9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