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85.86달러, 두바이유 84.27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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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 강세와 생산목표보다 높은 OPEC(석유수출국기구) 공급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물 인도분 WTI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0.58달러 하락한 80.5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0.38달러 내린 85.86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보다 0.55달러 하락한 84.27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미국 달러화의 강세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10월31일 기준)은 전일보다 0.70% 하락(가치상승)한 1.252달러/유로를 기록했다.

    또한 OPEC 공급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나, 감산 합의 가능성은 낮게 평가되면서 유가가 약세를 보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0월 OPEC 공급이 생산목표(3,000만 b/d)보다 72만 b/d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 29일 OPEC Abdullah al-Badri 사무총장은 OPEC의 2015년 생산 정책이 변경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편, 미 증시 강세는 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일본이 예상치 못한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발표함에 따라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했다. 31일 미국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보다 195.10p(1.13%) 상승한 1만7390, S&P 500 지수는 23.40p(1.17%) 상승한 2018을 기록해 기존 최고치를 모두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