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튤립·골든튤립·골든튤립에센셜 등 3~5성급 '튤립 라인' 선보일 예정… 랜드마크씨앤디 독점 개발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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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호텔 체인 '루브르호텔그룹'이 국내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부동산개발 및 부동산 자산운용 전문기업 '랜드마크씨앤디'는, 지난 3일 본사에서 루브르호텔그룹 국제호텔개발 총괄 담당 사우라브 차블라(Saurabh Chawla) 이사와 루브르호텔그룹 자회사인 '골든튤립 차이나'의 필리아스 로우(Phileas Law) 대표와 만나 한국에서의 루브르호텔그룹의 호텔 체인 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루브르호텔그룹에 따르면, 유럽 최대 호텔 체인인 아코르그룹에 이어 두 번째로 유럽에서 규모가 큰 세계적 호텔 체인으로, 현재 전 세계 50개국에 걸쳐 1200여개의 호텔과 9만개가 넘는 객실과 약 1만9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예약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했으며, 유럽 최초로 온라인 체크인 및 체크아웃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앞선 기술과 서비스로도 명성이 높다.
로얄튤립·골든튤립·골든튤립에센셜·키리야드·컴파닐·프리미에르 클라세 등 1성부터 5성에 이르는 6개의 다양한 호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직영·프랜차이즈·위탁경영 시스템으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선 직영을 제외한 프랜차이즈와 위탁운영의 형태로 선보인다. 랜드마크씨앤디는 이번 업무 협약을 기점으로 루브르호텔그룹의 로얄튤립·골든튤립·골든튤립에센셜 등 3개 호텔 브랜드에 대한 국내 프랜차이즈 및 위탁운영 개발을 독점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전개될 '튤립 라인' 호텔 브랜드들은 루브르호텔그룹의 브랜드들 중 3~5성급의 상위 라인이다. 현재 세계 50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국제적 수준의 다양한 서비스와 현지의 문화를 결합해 브랜드 각각의 개성 있고 차별화된 모습을 추구하고 있다.
루브르호텔그룹 측은 이번 한국 진출과 관련해 한국은 한류 영향으로 관광객 숫자가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그에 비해 숙박시설의 공급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 등을 들어 한국 시장 진입 검토를 꾸준히 해왔다는 설명이다.
사우라브 차블라 국제호텔개발 총괄 이사는 "한국은 한류 열풍 및 중국 등 이웃 국가들의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인해 유입되는 여행객과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한 관광 수요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만 현재까지 천 만 명이 넘는다"며 "한국 공식 파트너 '랜드마크씨앤디'와 원활한 상호 협력 하에 루브르호텔그룹의 호텔이 최고의 호텔로 한국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랜드마크씨앤디 김민수 대표는 "루브르호텔그룹은 국내에선 아직 생소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시스템을 지닌 명성 높은 호텔그룹"이라며 로컬 사업에 최적화된 랜드마크씨앤디의 전략적인 영업력을 기반으로 루브르호텔그룹의 성공적인 국내 안착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