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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4분기에도 전셋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일 발간한 '2014년 3분기 부동산시장 동향분석' 보고서에서 "4분기 수도권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2만1561호로 전년 동기 대비 36.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인호 KID 연구위원은 "신규 입주 아파트 물량은 적은 반면 올해말부터는 서울 재건축 아파트들의 이주가 시작돼 전세 수요는 더욱 늘어날 예정이어서 전세가격은 계속해서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DI에 따르면 4분기 서울의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강북이 2237호, 강남이 1766호로 장기평균물량 1만1659호의 34% 수준에 불과하다. 경기도는 1만5412호로 장기평균물량 2만2239호의 68%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6개 광역시는 1만9983호가 예정돼 있어 장기평균물량 1만8490호를 8% 웃돌 전망이다.

     

    수도권 아파트 신규 입주물량은 2011년부터 장기평균 입주물량을 밑돌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는 내년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전국 기준 실질 주택전세가격은 지난 3분기에 전년동기대비 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9월에 64.6%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고 KDI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