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베카'가 9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초연보다 더욱 탄탄해진 작품으로 돌아온 뮤지컬 '레베카'는 평단과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특히, 올해 공연에서는 무대 장치와 특수효과에 공을 들여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또한, 초연에서 공연한 바 있는 오만석, 옥주현, 신영숙, 임혜영과 새롭게 합류한 배우 민영기, 엄기준, 리사, 오소연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은 극의 서스펜스를 한층 끌어올려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뮤지컬 '레베카'를 본 관객들은 "여전한 소름과 감동", "자동으로 기립박수를 치게 된다", "공연이 끝나고도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원작 영화보다 생동감 있는 기발한 무대", "최고의 감동을 느끼고 왔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 5일에는 마지막 공연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뮤지컬 '레베카'에서 가장 사랑 받는 넘버 중 하나인 '레베카(Rebecca)'의 음원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지난달 뮤직비디오로 공개한 바 있는 댄버스 부인 역의 신영숙과 '나(I)' 역의 임혜영이 부른 버전이다. 이외에도 2013년 공연 실황 앨범을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뮤지컬 '레베카'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의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 1938년 출간된 대프니 듀 모리에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동명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뮤지컬 '레베카'는 11월 9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서울 공연을 마치고 11월 14일 전주 공연을 시작으로 대전, 창원, 대구, 부산, 광주, 안산까지 총 7개 지역을 돌아 2015년 1월 4일 대장정을 마칠 예정이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