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경쟁률 736대 1
  • ▲ 파티게임즈 숲속의 앨리스 ⓒ 파티게임즈
    ▲ 파티게임즈 숲속의 앨리스 ⓒ 파티게임즈

    소셜네트워크게임 아이러브커피로 유명한 파티게임즈 공모주 청약에 91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파티게임즈의 기업공개(IPO) 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은 12일 공모주 청약을 마감한 결과, 총 1만9200주 모집에 1억4131만1410주가 접수돼 최종 경쟁률이 736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진행한 IPO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공모가(1만3000원)의 50%를 납입해야하는 청약증거금은 9185억2417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성장세 둔화로 일반 투자자 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말끔히 씻어낸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파티게임즈가 올 상반기 매출액 11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가량 줄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77%나 감소한 15억원에 그쳐 이번 공모주 청약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었다.

    파티게임즈는 이번 공모 자금을 신규 게임을 개발하고 외부 게임 퍼블리싱을 강화하는 등 게임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일부는 중국 등 해외 게임 시장에 진출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오는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