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 연합뉴스 제공
    ▲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 연합뉴스 제공

오랫동안 공석이던 강원랜드 사장 자리에 함승희 사장이 취임했다. 

강원랜드는 14일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에서 함승희 신임 사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은 김경중 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함 사장은  취임사에서"오랜 기간 경영 공백에도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해준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막중한 사명감을 느끼면서 강원랜드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강원랜드의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나갈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어떤 경우에도 권력이나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긍지를 가지고 자유와 창의로써 영업활동을 할 수 있고 바깥에 나가 임직원임을 자랑하고 다닐 수 있는 그런 일류직장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대표이사의 힘은 임직원의 일체감으로 형성된 업무적 정당성에서 나온다"라고 강조하며 "전 임직원이 공공성의 개념과 공정성의 철학으로 무장하고 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과 창의력을 갖추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목소리를 높혔다. 

한편 함 신임 사장은 강원 양양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22회)에 합격해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을 거친 다음 1994년 변호사 개업을 했다. 

2000년 16대 국회의원 선거 때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서울 노원갑에 출마, 당선돼 민주당 대표비서실장까지 지냈으며, 2007년 친박 캠프에 합류해 친박연대 공천심사위원장, 최고위원을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