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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공석이던 강원랜드 사장 자리에 함승희 사장이 취임했다.강원랜드는 14일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에서 함승희 신임 사장 취임식을 가졌다.이날 취임식은 김경중 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함 사장은 취임사에서"오랜 기간 경영 공백에도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해준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막중한 사명감을 느끼면서 강원랜드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강원랜드의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나갈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어떤 경우에도 권력이나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긍지를 가지고 자유와 창의로써 영업활동을 할 수 있고 바깥에 나가 임직원임을 자랑하고 다닐 수 있는 그런 일류직장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또 "대표이사의 힘은 임직원의 일체감으로 형성된 업무적 정당성에서 나온다"라고 강조하며 "전 임직원이 공공성의 개념과 공정성의 철학으로 무장하고 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과 창의력을 갖추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목소리를 높혔다.한편 함 신임 사장은 강원 양양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22회)에 합격해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을 거친 다음 1994년 변호사 개업을 했다.2000년 16대 국회의원 선거 때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서울 노원갑에 출마, 당선돼 민주당 대표비서실장까지 지냈으며, 2007년 친박 캠프에 합류해 친박연대 공천심사위원장, 최고위원을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