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약세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대비 1.51포인트(0.08%) 내린 1943.63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후강퉁 시행 첫날을 맞아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로 시장은 관망세를 보이다가 끝내 하락하면서 장중 한 때에는 1940선 마저 내주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인은 각각 1771억원, 31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 만이 166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11%), 기계(0.39%), 운송장비(0.32%), 건설업(0.85%), 운수창고(0.08%), 금융업(0.70%), 증권(0.04%), 보험(1.28%) 정도를 제외하고는 전부 하락했다.
음식료품(-0.22%), 섬유·의복(-0.55%), 종이·목재(-2.04%), 화학(-0.36%), 의약품(-1.71%), 비금속광물(-2.83%), 전기·전자(-0.34%), 의료정밀(-3.24%), 유통업(-1.15%), 전기가스업(-1.48%), 통신업(-0.39%), 은행(-0.64%), 서비스업(-0.15%), 제조업(-0.09%)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34%), 현대차(0.28%), POSCO(2.38%), 삼성에스디에스(2.75%), 삼성생명(2.94%), 신한지주(0.94%), 기아차(0.36%), SK텔레콤(0.18%), KB금융(0.38%)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에 SK하이닉스(-6.50%), 한국전력(-2.88%) 등이 크게 밀렸고, NAVER(-0.39%), 현대모비스(-1.48%), 삼성화재(-0.34%) 등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0.75포인트(1.98%) 하락한 531.1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6.60원(0.60%) 하락한 1093.9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