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차익실현 매물에 상장 첫날 시총 5위→6위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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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DB
외국인과 개인의 대규모 매도 공세와 삼성에스디에스 상장으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1940대까지 밀렸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5.37포인트(0.78%) 내린 1945.1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장한 삼성에스디에스는 공모가(19만원)의 두 배인 38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면서 시총 5위로 단박에 뛰어올랐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시초가대비 10%대 급락해 시총 6위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인이 각각 1841억원, 2393억원의 대규모 매도 공세를 펼쳤다. 반면 기관은 384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14%), 전기가스업(0.21%), 통신업(0.01%), 보험(0.36%)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렸다.
특히 음식료품(-1.81%), 종이·목재(-1.93%), 화학(-1.26%), 비금속광물(-1.36%), 건설업(-1.24%), 운수창고(-1.44%), 금융업(-1.19%), 은행(-1.84%), 증권(-1.40%) 등이 1%대 낙폭을 그렸다.
이 밖에 의약품(-0.65%), 철강·금속(-0.65%), 기계(-0.85%), 전기·전자(-0.16%), 운송장비(-0.16%) 등도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모비스(0.00%)가 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삼성전자(-0.50%), 현대차(-0.84%), 한국전력(-0.11%), POSCO(-1.17%), NAVER(-0.26%), 삼성생명(-0.83%), 신한지주(-3.43%), KB금융(-3.20%) 약세였다.
반면에 SK하이닉스(2.29%), 삼성에스디에스(0.11%), 기아차(0.18%), SK텔레콤(0.5%), 삼성화재(2.60%)는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5.77포인트(1.05%) 내린 541.93에 거래를 마감했다. 엔화 약세,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도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거래일 보다 3.90원 오른 1100.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