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돌 맞은 지스타, 역대 최대 규모로 부스 운영
엔씨·넥슨·스마일게이트 PC·모바일 신작 쏟아져
  • ▲ 2013 지스타 현장 모습.ⓒ지스타 사무국
    ▲ 2013 지스타 현장 모습.ⓒ지스타 사무국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2014'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지스타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된다. 이전과 달리 국내외 유수의 게임사들의 참여는 줄었지만 지스타 10년 역사상 가장 많은 35개국, 617개의 게임사가 참석하는 등 규모 면에서는 최고를 자랑한다. 

특히 올해는 지스타 10주년인 만큼 특별히 '지스타&게임 히스토리관'을 열어 그동안의 게임사를 소개하고 스타트업들의 게임을 선보이는 '스타트업 공동관'도 신설했다.

또한 그동안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B2C 부스에 참여하지 않던 게임사들도 다양한 신작들을 들고 나와 다양한 볼거리로 시선을 끌 예정이다. 

이 중 엔씨소프트가 2년 만에 지스타에 돌아왔으며 스마일게이트는 처음으로 출전한다. 지스타 10년 개근인 넥슨은 역대 최대 부스로 참여한다. 

  • ▲ 2013 지스타 현장 모습.ⓒ지스타 사무국

  • 올해 엔씨소프트는 '우주정복, 현재, 그리고 미래로의 초대'라는 슬로건 아래 역대 최대 규모인 200부스로 전시관을 꾸린다. 총 8종의 PC온라인 게임 및 모바일 게임 전시와 함께 엔씨소프트의 미래와 비전을 하나의 흐름으로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전시관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차기 PC온라인 게임 '리니지 이터널'을 최대 100여 명의 방문객이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시연존이 마련됐으며, 거대 매카닉(전투기계) 병기를 소재로 한 '프로젝트 혼'이 영상으로 공개된다. 이는 CGV와 제휴를 맺고 전시관에 전면과 벽면 스크린에서 동시에 영상을 보여주는 스크린X 상영관이 100석 규모로 운영된다. 

    더불어 모바일 게임으로는 기존 PC게임을 모바일 버전으로 재탄생 시킨 블레이드&소울 모바일, 아이온 레기온스와 '패션'을 주제로 여성 플레이어를 공략할 '패션스트리트', 골프 게임 팡야 모바일, 야구 게임 '프로젝트H2', 모바일 보드 RPG '소환사가 되고 싶어' 등이 전시된다. 

    더불어 21일에는 NC다이노스의 나성범, 이재학, 방민우 선수가 방문, 사인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 ▲ 2013 지스타 현장 모습.ⓒ지스타 사무국

  • 처음으로 B2C관에 참석하는 스마일게이트는 다양한 신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3년간 공들여온 핵&슬래쉬 MMORPG 대작 '로스트아크'와 지스타에서 첫 선을 보이는 오픈월드 온라인 샌드박스 게임 '스카이사가'가 영상으로 공개된다. 또한 최근 CBT(비공개테스트)를 마친 전쟁게임 '아제라'와 모바일 애완견 육성 게임 '프로젝트 퍼피'를 공개,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부산의 대표미인 박기량이 소속된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 공연과 쥬얼리 예원의 사인회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를 통해 폭스바겐의 승용차 ‘폴로 R-line’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 ▲ 2013 지스타 현장 모습.ⓒ지스타 사무국

  • 10년 동안 꾸준히 지스타에 참석해 온 넥슨도 역대 최대 규모인 180부스로 전시관을 꾸린다. 출품작 역시 15종으로 다양하다. 

    이번 지스타에서 선보이는 자체개발 온라인 신작에는 '메이플스토리2'와 '서든어택2', 일본 애니메이션 원작을 바탕으로 네오플이 개발하는 FPS게임 '공각기동대 온라인', 띵소프트의 카툰렌더링 MMORPG '페리아 연대기'와 한 번도 드러나지 않은 '공각기동대 온라인'가 영상으로 최초 공개된다.
     
    모바일 신작으로는 데브캣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정통 TCG '마비노기 듀얼', 출시 전부터 독특한 세계관과 게임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왓 스튜디오의 '야생의 땅: 듀랑고', 중세 판타지 스타일의 액션 RPG '프레타'가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엔도어즈 김태곤 사단에서 15년만에 선보이는 역사 전략 시뮬레이션게임 ‘광개토태왕’과 인기 모바일게임 '영웅의 군단'을 기반으로 한 액션RPG '영웅의 군단: 레이드' 시연 버전,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자회사 넥슨M이 글로벌로 선보이는 '도미네이션즈'가 영상으로 공개된다. 
     
    퍼블리싱 온라인 신작으로는 액션 RPG '클로저스', 동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전투를 즐기는 학원 RPG '아르피엘', 액션과 MMORPG의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는 키보드액션 MMORPG '아이마'가 준비됐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게임 시연존을 만들지 않았다. 수 천명의 관람객이 한 시간 넘게 기다려도 정작 10분 남짓 되는 시간 동안 게임을 즐기는 것보다 영상으로 각 게임을 자세하게 소개하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에서다. 

    더불어 콘솔게임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유명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 역시 지스타 참석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100부스로 참가한다. 올해 발매된 플레이스테이션4(PS4) 주요 타이틀뿐만 아니라 내년 상반기 발매 예정작까지 총 43종의 다양한 타이틀로 준비했다. 

    관람객들은 PS4의 다양한 타이들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으며 아직 발매되지 않은 신작 16종도 먼저 시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밖에도 액토즈소프트의 '파이널판타지14', 엑스엘게임즈의 '문명 온라인'과 함께 한국보드게임사에서 총 150여 종의 보드게임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한편 지스타 사무국에서는 10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2005년 11월 10일 지스타 개막 당시에 출생한 관람객에게 특별기념품 증정 및 동반 가족에게 무료입장권을 제공한다.

    또 배지, 리플렛, 현장 인증샷, 기념품 등 지스타와 관련된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는 관람객을 모집하고 이번 지스타 축하 UCC를 공모해 행사 종료 후 시상하고 홍보영상에 클립으로 삽입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