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국내 최초 '세 번째 전면인증'획득… 2006년 국내 첫 획득 후 2019년까지 5년간 연장
  • ▲ AAHRPP Certificateⓒ삼성서울병원
    ▲ AAHRPP Certificateⓒ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임상연구 분야 인증평가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인증기관인 '피험자 보호 인증협회' AAHRPP(Association for the Accrediation of 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로부터 세 번째 '전면인증'(Full Accrediationa)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06년 6월, 미국 외 국가로는 처음으로 AAHRPP 인증을 받아 국내 연구분야 질 관리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해 온 서울삼성병원은 이번 '세 번째 재인증'을 통해 2019년까지 인증기간을 5년간 연장했다.

     

    AAHRPP는 2001년 미국 정부의 임상연구 안전·윤리 관련 7개 부처가 후원해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임상연구에 참여하는 피험자의 권리와 복지보호를 위해 연구기관의 윤리기준을 제시하고 이를 충족할 경우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존스홉킨스병원과 메이요클리닉과 같은 우수한 의료기관 등을 비롯해 전세계 9개국 약 200개 우수기관에서 AAHRPP인증을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의 뒤를 이어 6개 기관 (신촌세브란스병원(2010), 서울성모병원(2010), 서울대학교병원(2012), 서울아산병원(2013), 경희대학교병원(2013))이 AAHRPP 인증을 받은 바 있다. 

     

    금번 AAHRPP 인증은 1~2차 서류심사와 8월 방문한 실사단의 현장평가를 거쳐 승인받은 것으로, 현장평가에 참가한 실사단은 최종 정리발표 시간을 통해 "인증평가를 위해 방문한 여러 기관 중 삼성서울병원의 피험자 보호 프로그램의 운영이 가장 최고수준이었다"며 "삼성서울병원에서 개발한 'e-IRB'(전자 임상시험 심사 시스템)를 다른 기관과 공동으로 이용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극찬했다.

     

    홍성화 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이비인후과 교수)은 "이번 세 번째 AAHRPP 재인증은 피험자 보호와 연구프로그램에 대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것을 의미, 향후 다국적 제약사들의 한국 임상시험 연구 역량과 수준에 대한 신뢰를 증대 시킬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