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최종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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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연합뉴스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논란이 있었던 '생명과학Ⅱ' 8번 문항 출제 오류와 관련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자문한 학회 3곳 중 2곳에서 출제오류를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나타냈다.

    20일 관련 학회에 따르면 생화학분자생물학회는 문제가 된 8번 문항의 보기 'ㄱ'에 대해서 전적으로 참이라고 볼 수 없어 복수 정답을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문항은 대장균이 젖당을 포도당으로 분해할 수 있는 효소의 생성 과정과 관련, 보기에서 옳은 것을 고르는 문제다. 

    또 다른 학회인 한국미생물학회도 정답이 평가원이 제시한 4번이 아니라 2번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나머지 한 학회는 아직 평가원 측에 의견을 제출하지 않았다다.

    즉 관련 학회 3곳 중 2곳이 평가원 측 정답이 틀렸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생명과학Ⅱ' 8번 문항의 복수정답 처리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평가원은 보기 'ㄱ'과 'ㄷ'이 맞다고 보고 정답을 4번이라고 제시했다. 그러나 보기 'ㄱ'이 교과서와는 다르게 기술돼 있다며 정답 2번도 맞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자문한 학회의 의견과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이의심사실무위원회를 통해 24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생명과학2 8번 복수정답 가능성,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