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오후를 준비하는 당신에게 들려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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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다시 시작하기에 두려움이 앞서는 중년. 하지만, 희망의 끊을 놓기엔 이르다. 평균기대수명 70세. 40대에 뭔가를 시작해도 앞으로 3,40년은 족히 써먹을 수 있다. 한국문학의 큰 봉우리인 박경리, 박완서 작가는 40이 넘어 등단했고, 경영학자 피터드러커는 90이 넘어서까지 왕성하게 활동하지 않았는가. 이런 가운데 미래를 꿈꾸는 중년에게 경종을 울리는 책이 발간돼 화제다. 

     

    지난 7일 저자 전영범은 '다시 활짝 피어라'라는 신간을 세상에 내놨다. 에세이 형식으로 묶여진 이 책은 총 321페이지로 이뤄져있으며 생의 오후를 맞이한 중년에게 삶을 대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 ▲ '다시 활짝 피어라' 저자 전영범
    ▲ '다시 활짝 피어라' 저자 전영범

     

    이 책은 인생의 후반을 바라보는 이들에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주는 메시지로 채워져 있다. 저자 전영범이 책이나 미디어를 통해 접했던 거장들의 명언을 한데 모았으며, 여기에 저자의 지혜와 생각을 담아내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글 사이에 등장하는 사진작가 김재이의 작품은 독자의 생각 폭을 넓히는 데 한 몫 한다. 특히 긴 글이 아닌 짧은 카피 형식의 글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부담 없이 읽고 사색할 기회를 선물한다.

     

    "생의 나침반을 점검하는 시간에 곁에 두고 싶은 책"

     

    '다시 활짝 피어라'는 도전, 관계, 행복, 시간, 리더십, 죽음 등 여섯 가지 영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저자는 여섯 단어에 대해 인생의 나침반으로 삼을 만한 것들 이라고 말한다.

     

    명언과 지혜의 모음은 가정이나 일터에서 그리고 여러 관계 속에서 놓치기 쉬운 화두를 던져주고, 인생의 행로에서 잠시 주춤할 때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좌표를 제시한다. 힘들 땐 위로가 되고 때로 주저앉고 싶을 땐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해주는 죽비(竹篦)가 되는 글들은 4050세대들에게 친구 같은 멘토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전영범은 책을 통해 "흘러간 시간은 결코 낭비가 아니라 경험이다"고 전한다. 그는 그 자신의 일대기를 책에 덤덤하게 녹여냈다. 불혹을 지날 무렵 그는 인간의 삶에 대한 근원을 알고자하는 욕구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이것이 그를 철학자로 이끌었다.

     

    그는 "건조한 지성보다 경험의 폭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소통한다"며 "'쉰' 이라는 나이를 어떻게 맞이할지 고민해야 하는 때에 도전·관계·행복·시간·리더십·죽음 등을 새롭게 응시하며 그동안 읽고 보고 느낀 것들을 책에 정리해 독자에게 정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저자 전영범은 계성고, 고려대학교 철학과 졸업 후 미디어산업 한 가운데 있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 인문학과 사회과학, 나아가 예술을 통한 소통에 관심이 많은 언론학 박사(한양대)로 서강대, 성균관대 등에 출강하기도 했으며, 서울커뮤니티오케스트라 단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콘텐츠의 커뮤니케이션 및 스토리텔링에 대한 관심으로 '영화와의 커뮤니케이션', '스무 가지 시선에 비친 스크린과 세상'을, 미디어산업에 대한 관심으로 '매체환경변화와 지상파방송의 활로'를 펴낸 바 있다.  

     

    저자는 "청춘만이 활짝 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인생의 오후에도 더 화려하고 아름다우며 진한 향기를 내뿜는 당신만의 꽃을 피울 수 있다"고 조언한다. 책에 대한 문의는 출판사 신화북스를 통해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