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위캔 Piano Concert 오는 30일 목동 방송회관
  • 투게더위캔(회장 강성만)은 오는 30일(일) 오후 6시 목동 방송회관 2층 브로드홀에서 장애를 이겨내며 피아노 전공자의 길을 걷고 있는 장애 피아니스트들이 꾸미는 클래식 피아노 콘서트 <Special Melody>를 개최한다.

     

    콘서트에는 지적장애 박지석(나사렛대 피아노과), 이들림(치악고), 곽성민(서울예고 졸), 엄지연(효문고), 임유진(백석예대 피아노과), 진주영(포항중), 시각장애 1급 이은복(한빛맹학교)이 출연한다. 이번 피아노 콘서트는 베토벤과 쇼팽곡 위주로 구성되어 콘서트 이름처럼 특별한 멜로디의 아름다운 콘서트가 되리라 기대된다. 

     

    이번 피아노 콘서트는 ‘2014 평창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 장애피아노 전공자들과 지방에서 피아노를 전공하며 각종 콩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장애학생들이 참여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피아노콘서트는 서울대학교 피아노과 최희연교수가 음악감독을 맡아 피아노를 전공하는 장애 학생들에게 음악적 성숙과 무대에서의 매너 등을 지도한다.

     

    최 교수는 “장애가 있는 학생들에게서 장애가 없는 보통 학생들에게는 부족한 특별한 음악적 퀄리티가 있는 것을 보았다”며 “유려한 연주는 감탄을 낳지만 고난을 극복한 연주는 감동을 낳는데 어려운 학습과정을 엄청난 열정으로 극복한 장애 아티스트들에게 앞으로 좋은 연주의 기회가 많이 생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그동안 많은 장애학생들을 가르치고 꾸준히 그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 가는 교수로도 유명하다.

     

    투게더위캔의 강성만 회장은 “최희연 교수와는 2012년부터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 그때도 장애인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피아노콘서트의 음악감독을 부탁했을 때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수락했다”며 “클래식 음악계에 최희연 교수같은 분이 많이 생겨나길 바라며 소외계층인 장애인들의 음악 학습과 공연기회 확대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고 말했다.

     

    투게더위캔(02-717-4336)은 장애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전문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연기회 확대와 문화예술 체험 및 문화나눔을 지원하고 있는 단체다.

     

    피아노 콘서트 <Special Melody>는 장애인과 부모님, 일반인 등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