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3 연말까지 8천대 추가…11월 1만대 고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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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내수 시장에서 30.5%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을 압도하고 있다. 판매를 늘리고 있는 쌍용차(11%)와 한국지엠(5%)의 신장률을 크게 앞섰다. 

    비결은 디젤 모델. 르노삼성의 전체 판매를 이끌고 있는 SM5·QM3·QM5 등 디젤 3총사의 비중이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10월까지 르노삼성차가 내수시장에 판매한 6만1072대 중 디젤차는 1만9922대로 전체의 32.6%를 차지했다.

    르노삼성의 디젤 모델 중 스페인 르노공장에서 생산 중인 QM3의 성적이 돋보인다. QM3 도입물량이 4478대로 가장 많았던 지난 6월에는 디젤차 비중이 52.5%에 달했다. 10월까지 QM3 도입물량은 1만1434대로, 연말까지 8000대 정도가 추가 출고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7월 출격한 주력 'SM5 디젤'도 리터당 16.5km의 연비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4개월만에 3653대를 판매하며 SM5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QM5 네오 역시 올해 판매 7610대중 디젤차가 4865대로 무려 64%에 달했다. QM5는 국내뿐 아니라 올해 8월까지 3만9,106대가 수출되면서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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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 전체 모델중 SM7 노바 등 가솔린이 전체의 59%로 우세하지만, 올해 QM3 도입 확대와 SM5 D 생산 증가로 디젤차 판매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최근 르노삼성자동차는 디젤 삼총사들의 판매 약진에 힘입어 올해 내수 성장이 가파르다"며 "이 기세를 몰아 국산 디젤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올해 내수 8만대 달성은 무난 할 것"이라고 전했다.

    르노삼성은 QM3·QM5·SM5 디젤 3총사의 인기를 업고 11월에는 올해 처음으로 내수 판매 1만대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