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체제 전환 초석 마련…분할 기일은 내년 1월1일
  • ▲ ▲ 충남 한솔제지 공장 전경 ⓒ연합
    ▲ ▲ 충남 한솔제지 공장 전경 ⓒ연합

     

    한솔제지는 28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사업회사 분할 계획서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로써 한솔그룹은 기존 '한솔로지스틱스→한솔제지→한솔EME→한솔로지스틱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구조에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초석을 마련했다.

     

    분할 계획서가 주총을 통과함에 따라 한솔제지는 62대 38의 비율로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한 뒤 투자회사를 지주회사로 전환한다.

     

    사업부문은 한솔제지에 잔류해 인쇄용지·산업용지·특수지 등 기존 주력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투자부문은 지주회사로서 투자사업과 브랜드 관리만 전담하는 '한솔홀딩스'(가칭)로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분할 기일은 내년 1월1일이다. 한솔홀딩스는 1월2일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지주회사 체제를 선언할 예정이다. 한솔홀딩스의 분할 변경상장과 한솔제지의 재상장은 1월26일에 진행된다.

     

    한솔제지는 이날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사업 회사 분할 계획서와 함께 이사·감사 선임건도 의결했다.

     

    사내이사로는 이재희 경영기획 실장을, 사외이사로는 호바트 리 엡스타인(Hobart Lee Epstein) 볼랫 알투스 홀딩스(Volat Altus Holdings)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상근 감사엔 이재광 LG전자·현대자동차 법률고문을 새롭게 뽑았다. 이들의 임기 개시일은 2015년 1월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