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해당 임직원에 대기발령 조치
  • ▲ ⓒ NewDaily DB
    ▲ ⓒ NewDaily DB

    한국수출입은행 임직원 2명이 검찰에 구속수감됐다. 수출입은행은 이들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취했다.

수출입은행은 모뉴엘 측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수감된 서모 비서실장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취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구속 수감된 서 실장의 경우, 직무수행이 현저히 곤란하다고 판단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은이 모뉴엘 관련자를 대기발령 처리한 것은 2주 전인 지난 14일에 이어 두 번째다. 

처음으로 대기발령 조치된 자는 전직 해외사무소장인 이모 부장이다. 그동안 검찰 수사를 받아온 이 부장 역시 28일 오후 검찰에 구속 수감됐다.

수은은 신용대출로 1135억원을 내줘 손실을 입었다. 모뉴엘은 위장수출을 근거로 최근 6년 동안 3조2000억원을 빌렸고 6745억원을 갚지 않은 채 지난달 22일 돌연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검찰은 모뉴엘이 이들 국책 금융기관의 대출·보증 담당 직원들에게 장기간에 걸쳐 금품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연루된 직원이 더 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