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해당 임직원에 대기발령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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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임직원 2명이 검찰에 구속수감됐다. 수출입은행은 이들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취했다.수출입은행은 모뉴엘 측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수감된 서모 비서실장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취했다고 28일 밝혔다.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구속 수감된 서 실장의 경우, 직무수행이 현저히 곤란하다고 판단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수은이 모뉴엘 관련자를 대기발령 처리한 것은 2주 전인 지난 14일에 이어 두 번째다.처음으로 대기발령 조치된 자는 전직 해외사무소장인 이모 부장이다. 그동안 검찰 수사를 받아온 이 부장 역시 28일 오후 검찰에 구속 수감됐다.수은은 신용대출로 1135억원을 내줘 손실을 입었다. 모뉴엘은 위장수출을 근거로 최근 6년 동안 3조2000억원을 빌렸고 6745억원을 갚지 않은 채 지난달 22일 돌연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검찰은 모뉴엘이 이들 국책 금융기관의 대출·보증 담당 직원들에게 장기간에 걸쳐 금품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연루된 직원이 더 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