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화력 33년 3개월 무재해"도 국내 최장기 기록으로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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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좌측)이 김덕은 한국기록원 이사장(우측)으로부터 WRA 인증서를 받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은 '보령화력 3호기 5000일 무고장운전' 기록이 2일 미국 월드레코드아카데미(WRA)에 의해 세계 최장 기록으로 인증받았다고 2일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월드레코드아카데미(WRA·World Record Academy)는 25만 건 이상의 세계기록을 인증한 세계 3대 기록인증 기관이다.
월드레코드아카데미는 보령화력 3호기 기록 인증을 위해 지난 9월 3일부터 11월 28일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중부발전이 제출한 문서, 영상, 사진자료 등 무고장 운전에 관한 자료를 확인, 심의해 최종 인증했다.
중부발전 보령화력 3호기는 지난 1998년 12월 17일부터 2013년 9월 1일까지 14년 8개월에 걸쳐 단 한 번의 불시정지 없이 5000일 무고장운전의 유례없는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으며 지금도 기록은 이어지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기록 달성을 위해 세계 최초 e-P&I(전자도면) 시스템과 IT 신기술과 접목한 발전설비 종합관리스템 도입 등의 과학적 설비관리 기반 구축했다.
또한 모의훈련장비인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교육훈련과 운전경험의 공유․활용을 위한 교육지원조 운영을 하고 있으며 주요설비에 대한 설비별 담당자를 지정, 특별 관리를 시행했다.
보령화력 3호기는 국내 기술력으로 설계, 제작, 건설, 시운전을 시행한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기로서 국내 초임계압 화력발전시대를 연 주역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쌓은 기술력과 경험을 통해 우리나라 발전산업기술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동안의 뛰어난 설비운영능력을 인정받아 미국 Power지 선정 세계 최우수발전소상 2회, Asian Power Awards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최평락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보령화력 3호기의 무고장운전 세계기록 인증은 중부발전의 뛰어난 발전설비 운영역량을 전 세계가 인정한 쾌거"라며 "서울화력 무재해 기록 또한 소통과 나눔의 안전문화정착을 위한 전 직원 및 협력기업 직원들의 숨은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중부발전 서울화력본부는 1980년 11월 7일부터 2014년 1월 4일까지 33년 3개월에 걸쳐 단 한 번의 안전사고 없이 국내최장기 무재해 기록을 달성했으며 한국기록원(KRI)으로부터 '서울화력 33년 3개월 무재해'를 인증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