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낙관론에 전장대비 16.70P↑


  • 간밤에 뉴욕증시에 훈풍이 돌면서 코스피지수가 1980선을 회복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6.70포인트(0.85%) 오른 1986.6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홀로 270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8억원, 2042억원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미국 경제 낙관론이 부상하면서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감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대비 33.07포인트(0.18%) 상승한 17912.62로 거래를 마치면서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 지수 역시 전거래일대비 7.78포인트(0.38%) 상승한 2074.33으로 마감하면서 올 들어 48번째 신기록을 세웠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날 "미국 전 지역에서 지난 10월과 11월 경제활동이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했기에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음식료품(0.08%), 종이·목재(0.28%), 화학(0.60%), 의약품(0.59%), 비금속광물(0.91%), 철강·금속(1.23%), 기계(2.46%), 전기·전자(0.36%), 의료정밀(1.23%), 운송장비(3.73%), 유통업(0.50%), 전기가스업(0.11%), 건설업(1.25%), 운수창고(0.41%), 통신업(2.20%), 금융업(0.72%), 은행(0.40%), 증권(0.59%), 보험(1.20%), 서비스업(0.12%), 제조업(1.08%) 등이 올랐다.

    반면에 섬유·의복(-0.10%) 홀로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화재가 보합 마감했고, 삼성에스디에스(-0.42%)와 신한지주(-0.20%)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15% 소폭 오른 가운데 현대차(4.23%)와 현대모비스(4.75%)가 4%대 급등했다. 기아차도 3.43% 강세였다.

    이 밖에 SK하이닉스(1.35%), 한국전력(0.21%), POSCO(1.82%), 삼성생명(2.83%), NAVER(0.27%), SK텔레콤(2.34%), KB금융(1.56%) 등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3.14포인트(0.58%) 상승한 548.16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30원(0.21%) 오른 1115.20원에 거래를 마쳤다.